고양이 복막염(FIP) 완치 경험 + 치료 일정표 완벽 정리
🐾 고양이 복막염(FIP) 완치 경험 + 치료 일정표 완벽 정리
고양이 복막염(FIP,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은 고양이 보호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등장으로 완치도 가능한 시대가 되었어요.
이 글에서는 FIP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예방, 그리고 저희 고양이의 실제 완치 경험과 함께 치료 과정 동안 참고하실 수 있는 치료 일정표와 타임라인, 체크리스트까지 모두 정리해드릴게요.
고양이 복막염(FIP)이란?
FIP는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CoV)의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 어린 고양이에게서 치명적인 형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FIP 유형
- 습성 FIP: 복수, 흉수가 차며 급속 진행
- 건성 FIP: 신경계나 장기에 국한된 염증 형태, 다양한 증상
주요 증상
- 지속적인 고열 (항생제 반응 없음)
- 식욕 저하, 체중 감소
- 복부 팽만, 호흡 곤란
- 무기력, 노란 눈동자, 탈수
- 신경계 이상 증상 (건성 FIP)
진단 방법
FIP는 단일 검사로 확진하기 어렵고, 다음과 같은 종합 검사를 통해 판단합니다.
- 혈액검사 (A/G 비율, 고단백 여부)
- 복수/흉수 검사
- RT-PCR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 초음파, 조직검사
치료와 완치 가능성
- GS-441524: 84일간 매일 투약하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 Mutian, Remdesivir 등 유사 약제 존재
- 초기 대응이 빠를수록 회복 가능성 ↑
- 정식 수의사 상담 필수 (국내 미승인 약물)
우리 고양이의 FIP 완치 경험
저희 고양이도 2024년 건식 FIP 진단을 받았고,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무기력으로 하루하루가 무서웠습니다.
원인을 모른채 한참 고생하다 모든 검사 수치가 다 바닥을 찍고 분변검사를 통해 건식 복막염으로 추정하였고, GS-441524 항바이러스 치료로 약 12주 동안 열심히 관리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주사를 놔주거나 경구약을 투약하였고, 지금은 체중도 되찾고 활발하게 뛰노는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FIP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닙니다. 보호자의 사랑과 꾸준한 관리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도 반드시 회복할 수 있어요!
📅 고양이 FIP 치료 일정표 (84일 프로토콜 기준)
주차 | 투약 내용 | 건강 상태 체크포인트 | 권장 검사 |
---|---|---|---|
1~2주차 | 매일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작 | 식욕 회복 여부, 체온 정상화 | 기초 혈액검사 |
3~4주차 | 지속 투약 | 체중 증가, 활동성 증가 | 중간 혈액검사 |
5~6주차 | 지속 투약 | 복수·흉수 재확인 | 초음파 or X-ray |
7~8주차 | 마지막 단계 진입 | 정상 컨디션 확인 | 최종 혈액검사 준비 |
9~12주차 | 투약 종료 & 관찰기 진입 | 무증상 유지 | 완치 판정용 검사 |
⏳ 치료 타임라인 요약
📍 DAY 1~14: 식욕 회복, 열 정상화 시작
📍 DAY 15~28: 체중 증가, 활동성 회복
📍 DAY 29~42: 복수 사라짐, 증상 개선 확인
📍 DAY 43~56: 건강 유지 여부 집중 관찰
📍 DAY 57~84: 마지막 투약 마무리, 완치 판정 준비
📍 DAY 85 이후: 무증상 유지 시 완치
📝 보호자 체크리스트
- ☑ 매일 체온, 식욕, 활동량 확인
- ☑ 일주일 단위 체중 측정
- ☑ 투약 시간 정확하게 기록
- ☑ 피검사 스케줄 미리 조율
- ☑ 심리적 스트레스 최소화 (조용한 환경 제공)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전염되나요?
A. 전혀 아닙니다. FCoV는 고양이 전용 바이러스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Q. 항바이러스제는 병원에서 바로 구할 수 있나요?
A. 국내에서는 정식 허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 협력 또는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 획득이 필요하며, 수의사 상담은 필수입니다.
Q. 완치 후 재발 가능성은?
A. 낮지만 존재합니다. 완치 후 최소 3개월간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
고양이 FIP는 여전히 위험한 질환이지만, 더 이상 두려워할 이유만 있는 건 아닙니다. 빠른 진단, 치료제 접근, 보호자의 관심이 있다면 많은 고양이들이 다시 건강을 되찾고 있어요.
저희 고양이도 그랬고, 여러분의 고양이도 반드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 혼자가 아닙니다. 응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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